정시 분석 자료

대치720이 제공하는 최신 입시 분석 자료입니다.

정시 분석 자료

대치720이 제공하는 최신 입시 분석 자료입니다.

N수생 증가와 이과(자연계열) 쏠림이 심해질 것 같은 24학년도 입시

관리자
2023-03-14
조회수 29


N수생 증가와 이과(자연계열) 쏠림이 심해질 것 같은 2024학년도 입시

 

해마다 대입 전형이 마무리되는 2월이 되면, 비수도권 대학은 이중고를 겪는다는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신입생을 뽑으려고 안간힘을 써야 하는 것도 버거운데,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이들로 재적 인원 충당이 어려워지고 때문입니다. 이른바 ‘인서울’ 대학과 의학계열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학령인구 감소와 정시 확대 등의 요인까지 겹치면서 대학 서열화는 더욱 강화되는 형태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올해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역대 최저인 41만명 대(N수생 포함)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응시생이 줄어든다고 해서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오히려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로 보는 인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 추정 (단위:명)


구분

2024예상

2023

2022

2021

2020

재학생

학생수

398,271

431,118

446,573

437,950

501,616

수능응시

284,509

~284,796

308,284

318,693

295,116

347,765

졸업생 등

수능응시

130,993

~134,561

139,385

129,445

125,918

136,972

비율

31.5%

~32.1%

31.1%

28.9%

29.9%

28.3%

전체

415,502

~419,357

447,669

448,138

421,034

484,737


*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추산자료, 평가원 수능응시생 발표 기준

 

김종영 경희대 교수는 “학교에서 ‘시민’이 아니라 ‘전사’를 기르는 한국의 고등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최대 문제는 대학 서열 체제로 인한 병목 현상 때문에 일어난다”고 지적한다는 기사문 내용과 함께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2022) 결과를 보면, 대학 서열화에 대한 전망에 있어 ‘큰 변화가 없을 것’(58.6%)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심화될 것’이란 응답도 27.4%에 이른다는 매체 기사문 학생들의 인터뷰 속에서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기사 자료입니다.)

 

2022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지역거점 국립대 사회학과와 자율전공부에 합격한 이서진(가명·20)양이 두 군데 다 등록을 포기하고 재수를 택했던 이유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녀야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모님 세대는 너무 좋은 학교로 알고 계셔서 반대가 심하셨어요. 성적이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에 갈 정도가 아닌데 왜 재수를 하려는지 이해를 못 하시더라고요.”

 

그는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1월 재수 선행반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재수종합반은 2월에 문을 열지만, 한 달 일찍 시작하며 마음을 다잡으며 노력한 결과, 이양은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의 한 사립대 영어교육과와 또 다른 사립대 법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 인문과학계열에서 지난해 1학기를 다닌 박준서(가명·20)군은 이번에 한의대로 대학을 갈아탔습니다. 박군은 2학기 휴학계를 내고 6월 말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원래 철학을 전공하고 싶었던 그는 ‘한의대로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고3 때 성적이 오르고 나니 의학계열을 바라보게 되더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박군은 원래 적성은 한의대가 아니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맞춰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취업 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것보다 한의대에서 6년을 공부하고 자격증을 얻는 것이 더 수월하지 않겠느냐”라는 박군은 “안정적 직업을 보장한다”는 이른바 ‘의치한약수’(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는 일단 성적이 상승하면 도전해야 하는 목표점이 됐다고 합니다.

 


 

 

대학을 입결에 따라 서너개씩 ‘라인’을 만든 뒤 줄 세우기를 하는 일은 각종 수험생·재학생 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이슈가 되곤 합니다. 그 정점에 ‘의치한약수’와 ‘스카이’가 있고, ‘인서울’ 안에서도 다시 7~8개 라인으로 나뉜다고합니다.

 

지역거점 국립대들이 각기 서울의 어느 라인에 해당하는지를 정한다거나, 비수도권 내에서도 서울로부터 떨어진 거리 등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줄 세우기의 범위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의 저자인 최종렬 계명대 교수(사회학)는 “대학 서열은 서울에서만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 지방에서도 광역시와 대도시, 중·소도시 등의 기반 시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대학이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먹이사슬처럼 서열이 세분화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대학가 안팎에 깊숙이 스며든 서열에 대한 인식은 재수 계획이 없던 이들의 마음까지 돌리고 있다는 매체 기사뿐만 아니라 익명의 공간에서 ‘비하’는 좀 더 심각합니다. 최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게시판에선 아예 대놓고 지방대 ‘혐오’글이 올라오는데, 각 대학의 지방 캠퍼스를 공격하거나 입결이 낮은 학교에 대한 비하 발언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서울 수도권 중하위권대학이나 지방거점 국립대에 한하지 않고 최상위권인 의약계열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김태형(가명·22)군은 4수 만에 올해 의대 3곳에 합격했습니다. 지난해 비수도권 한의대에 입학했지만, 수업에는 거의 출석하지 않은 대신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수능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한의대에 붙고 나서도 실패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는 김군은 “같이 의대를 준비하던 친구들이 한의대를 낮은 수준으로 보고 비하 발언을 하는데 속이 상하더라고요. 한의대 합격도 잘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의대가 목표이기도 했지만, 4수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친구들의 시선도 자극이 됐다는 것입니다.

 

2023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지원자 변화 추이


구분

학교수

2022

2023

모집

지원

경쟁률

모집

지원

경쟁률

의대

39

1,268

9,109

7.18

1,170

(▼98)

7,850

(▼1,259)

6.71

(▼0.47)

치대

11

299

1,939

6.48

275

(▼24)

1,621

(▼318)

5.89

(▼0.59)

한의대

12

317

4,283

13.51

252

(▼65)

2,567

(▼1,716)

10.19

(▼3.32)

약대

37

820

8,807

10.74

774

(▼46)

7,706

(▼76)

9.96

(▼0.78)

수의대

10

194

2,397

12.36

196

(▲2)

1,672

(▼725)

8.53

(▼3.83)

109

2,898

26,535

9.16

2,667

(▼231)

21,416

(▼5,119)

8.03

(▼1.13)


 

 

또한 2021학년도 통합 수능 이후 나타난 이른바 문과침공현상으로 인해 2024학년도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이 52%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낼 것이란 예측이 나와 주목됩니다. 이는 이과 출신이 취업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문·이과 통합수능 점수에서도 이과생이 유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과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2(현재 고3) 학생들이 본 교육청 학력평가에서의 사·과탐 응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과생 비율이 50%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 비율을 토대로 재수생까지 포함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이과생 최종 비율을 추정해보면 52%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종로학원 측의 분석이었습니다.

 

종로학원은 2020학년도부터 11월 학력평가에서의 사·과탐 응시자 수를 토대로 실제 수능에서의 이과생 비율을 추정해왔습니다. 재수생이 합류할 경우 학력평가를 토대로 한 추정치보다 이과생 비율이 2%포인트 정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종로학원 표본조사에 따르면 재수생 중 이과생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9%에서 2024학년도에는 57.2%로 늘어나는 추세로,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은 2012학년도까지는 30%대에 머문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과생 비율은 2013학년도에 41.4%로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50.0%로 집계되면서 50%대에 진입했습니다. 자연계열학생과 인문계열생 비율은 2012년도까지만 해도 3대 7 정도의 비율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자연계열 공부가 인문계열에 비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고, 의학계열 쏠림 현상이 지금보다는 심각하지 않아서 문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시40%선발과 더불어 의약계열의 선호현상 게다가 2022학년도 이후 나타난 문과침공현상으로 불리는 대학 레벨 올리기로 자연계열의 대학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인문계열은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2023학년도 정시결과 인문계열 학과에서 중위권인 백분위 기준 80%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94%대 대학들의 합격선이 떨어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구분(학년도)

2020

2021

2022

2023

2024

고3

인문계열

55.4%

54.8%

53.6%

52.1%

50.0%

자연계열

44.6%

45.2%

46.4%

47.9%

50.0%

본수능

인문계열

54.2%

53.7%

51.1%

50.0%

자연계열

자연계열

45.8%

46.3%

48.9%

50.0%

52%예상


 

수능 이과생 비율이 급증한 배경인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는,. 수학 등의 과목에서 문·이과 간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문과에 비해 이과가 유리해졌습니다.

 

통합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수학 총 30문항 중 22문항은 같은 문제(공통과목)를, 나머지 8문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문제를 풀어야 하며, 그 이후에는 선택과목 응시집단의 공통과목 성적에 따라 표준점수는 보정 과정을 거칩니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장치이지만, 공통과목에서 이과생보다 점수가 낮은 문과생이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실제로 2022학년도 수능에선 문과생이 주로 선택한 확률과 통계 응시생의 표준점수가 미적분 응시생보다 3점 낮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문과 침공’ 현상은 통합 수능에서 우위를 점한 이과생들이 인문계열에 지원하면서 ‘대학 간판’을 높이려다 보니 나타난 현상으로, 특히 상위권 대학들이 이과 모집단위에서 미적분·기하·과탐을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하면서 이과생은 문과 침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 취업에서도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인식,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정부가 나서 반도체 등 첨단인재 양성을 강조하면서 대학 이공계열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는 상황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도 ‘이과 쏠림’을 부추기고 있다는 내용도 여기에 더했습니다.




입시컨설팅관련 문의사항

1. 전화상담 : 1899-6160

2. 카카오톡 상담 : daechi720

3. 온라인 문의 남기기 링크 클릭 > 온라인문의

0 0